N잡러의 세상이야기/유용한 정보

나이별 호칭(이칭)과 의미

제주N잡러 2023. 2. 15. 16:36

우리나라에선 나이별로 호칭 혹은 이칭이 있다.
아이와 책을 읽다 약관이란 단어가 나와알아보다 보니 나이별로 그 의미가 다 있더라.
나이별 호칭을 살펴보며 나는 지금 어디쯤 왔고 그렇게 살아왔는지 돌아보는 것도 의미 있겠다.

나이별 호칭 (이칭) 그리고 의미

15세 - 지학 (志學)

학문에 뜻을 두는 나이

공자가 십오 세에 이르러 학문에 뜻을 두었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.

16세 - 과년 (瓜年)

혼인하기 적당한 여자의 나이

여자가 월경을 처음 시작하게 되는 때의 나이인 열대여섯 살의 나이를 여자의 결혼 적령기로 봤던 옛날에는 이때면 혼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았다.

20세

남 - 약관 (弱冠)

20세가 된 남자

약년(弱年/若年)·약령(弱齡)이라고도 한다.

사람이 태어나서 10년이면 유(幼)라고 하고 이때부터 배우기 시작하며 20세를 약(弱)이라 하며 비로소 갓을 쓴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.

여 - 방년 (芳年)

20세 전후의 여자 나이

방(芳)은 꽃답다는 뜻이고, 년(年)은 나이를 뜻하므로 방년은 꽃다운 나이다.

30세 - 이립 (而立)

뜻을 세우는 나이

마음이 확고하게 도덕 위에 서서 움직이지 않는다는 뜻으로 자신의 체험에 바탕을 둔 공자의 말이다.

40세 - 불혹 (不惑)

미혹되지 않는 나이

세상일에 정신을 빼앗겨 갈팡질팡하거나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게 되었음을 뜻한다.

50세 - 지천명 (知天命)

하늘의 뜻을 알게 되는 나이
하늘의 뜻을 알아 그에 순응하거나, 하늘이 만물에 부여한 최선의 원리를 안다는 뜻이다. 곧 마흔까지는 주관적 세계에 머물렀으나, 50세가 되면서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세계인 성인(聖人)의 경지로 들어섰음을 의미한다.

 

60세 - 이순 (耳順) 육순 (六旬)

듣는 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되는 나이
귀가 순해져 사사로운 감정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말을 객관적으로 듣고 이해할 수 있는 나이다.

61세 - 환갑 (還甲)

태어난 간지의 해가 다시 돌아옴
회갑이라고도 하는데 자기가 태어난 해로 돌아왔다는 뜻으로 이때 차리는 큰상은 혼례 때의 큰상차림과 같다.

62세 - 진갑 (進甲)

환갑의 이듬해
1년을 더 나아간다는 뜻이다

70세 - 고희 (古稀), 칠순 (七旬), 종심 (從心)

뜻대로 해도 어긋나지 않는다.
공자(孔子)가 "나이 일흔에 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 하여도 법도를 넘어서거나 어긋나지 않았다(七十而從心所欲 不踰矩)."고 한 데서 유래한다.

71세 - 망팔(望八)

여든을 바라봄
71세가 되었으니, 80까지도 넉넉히 살 수 있겠다(살기를 바란다)는 뜻으로 장수(長壽)의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 표현이다.

80세 - 산수 (傘壽), 팔순 (八旬)

여든 살을 이르는 말

81세 - 망구 (望九)

아흔을 바라봄
81세가 되었으니, 이제 아흔까지도 넉넉히 살 수 있겠다는 만수무강(萬壽無疆)의 뜻이 담겨 있다.

88세 - 미수 (米壽)

八十八을 모으면 米 자가 되는 데에서 생긴 말이다

90세 - 구순 (九旬), 졸수 (卒壽)

아흔 살을 이르는 말
나이 90세를 일컫는 우리말은 '구순(九旬)' 또는 '아흔 살'이다.
그러나 높여 부를 때는 일반적으로 구순이라고 하여 육순(60)·칠순(70)·팔순(80) 등과 같은 의미로 사용한다.
순(旬)은 열 [十]을한자로, 9×10은 90이 되는 것이다.

91세 - 망백 (望百)

백을 바라봄
90세를 지났으니 이제 100세도 멀지 않았다는 만수무강(萬壽無疆)의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.

99세 - 백수 (白壽)

백을 바라봄
한자의 百자에서 一을 빼면 白자가 되는 데에서 나온 말이다

100세 - 상수 (上壽)

병 없이 하늘이 내려준 나이

111세 - 황수 (皇壽)

황제의 수명 또는 나이

120세 - 천수 (天壽)

타고난 수명


나이별 호칭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지금에 와서는 수명이 길어지며 환갑 등 의미가 없어진 것도 있지만 나이별로 그 의미를 되새겨 보는 것도 좋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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